나의 이름은 블랙 뷰티, 말의 눈물로 써 내려간 이야기
세계문학시리즈
"말의 눈물로 써 내려간 이야기, 당신의 마음을 울립니다."
『블랙 뷰티』 – 동물의 시선으로 본 인간 세상, 그리고 희망.
"19세기 동물 복지 운동을 이끈 단 하나의 소설!"
안나 스웰의 『블랙 뷰티』, 감동을 넘은 깨달음.
"아이와 함께 읽는 따뜻한 고전, 마음을 키워주는 이야기"
『블랙 뷰티』 – 배려와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책.
'블랙 뷰티(Black Beauty)'는 1877년에 출간된 안나 스웰의 유일한 소설로, 동물의 관점에서 쓰인 고전적인 작품이다.
말 '블랙 뷰티'의 일생을 통해 인간의 잔혹함과 친절함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며, 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깨운다. 이 작품은 특히 말 학대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블랙 뷰티'는 영국 시골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흑색 말이다. 어린 시절은 평화로운 농장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란다. 하지만 성장 후 여러 주인을 거치며 다양한 대우를 받게 된다.
처음에는 친절한 고든 부인과 함께하며 안정된 삶을 누리지만, 이후 점점 가혹한 주인들에게 팔리게 된다. 도시로 옮겨진 뒤에는 택시 마차를 끄는 일까지 하며 혹사당한다. 이 과정에서 친구 말을 잃기도 하고, 자신도 부상을 입는 등 고통스러운 시련을 겪는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다시 따뜻하고 인도적인 주인을 만나 평온한 노후를 맞이하게 된다. 블랙 뷰티의 시점을 통해, 독자는 동물의 감정과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주요 등장인물>
* 블랙 뷰티 (Black Beauty): 이야기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말. 온순하고 지혜롭다. 다양한 주인을 통해 인간의 선과 악을 모두 경험한다.
* 진저 그레이든 (Ginger): 블랙 뷰티의 친구 말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인간에 대한 불신이 크며 결국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
* 메리 레그 (Merrylegs): 작고 귀여운 조랑말로, 어린이들을 태우는 일을 한다. 밝고 명랑한 성격을 지녔다.
* 조 그린 (Joe Green): 블랙 뷰티를 처음 돌보았던 젊은 마부. 처음엔 실수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성숙해진다.
* 존 맨리 (John Manly): 블랙 뷰티를 진심으로 아끼는 마부. 신중하고 동물에게 친절한 인물이다.
제1부: 평화로운 어린 시절과 첫 주인
블랙 뷰티는 아름다운 영국 시골의 목장에서 태어난다. 그는 어릴 적부터 어미 말과 함께 따뜻한 보호를 받으며 자란다. 성장 후 처음으로 만난 주인은 친절하고 인도적인 고든 부인(Gordon)과 그녀의 가족이다. 이 시기의 블랙 뷰티는 좋은 대우를 받으며 신뢰와 애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진저(Ginger)와 메리레그(Merrylegs)라는 친구 말들과의 관계도 형성된다.
# 이 부는 이상적인 말과 인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장으로, 작가는 이를 통해 말도 감정과 기억을 지닌 존재임을 강조한다.
제2부: 주인의 교체와 삶의 변화
고든 부인의 건강이 악화되어 가족은 외국으로 떠나고, 블랙 뷰티는 새로운 주인에게 팔리게 된다. 이후 여러 번의 소유주 변경을 겪으면서 그는 점점 거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어떤 주인은 친절하나, 어떤 이들은 무지하거나 잔인하여 블랙 뷰티에게 육체적 고통을 준다. 특히 무리한 고삐 사용, 입마개 착용, 가혹한 마차 운전 등이 블랙 뷰티를 힘들게 한다.
# 이 부에서는 사회 전반에 만연한 동물 학대의 현실을 고발하며,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가 동물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제3부: 도시 생활과 혹사
블랙 뷰티는 런던으로 팔려가 택시 마차 말로 일하게 된다. 끊임없이 손님을 실어나르고 도로 위에서 경쟁하는 삶은 말에게 매우 고된 일이다. 그는 피로와 부상을 반복하며 인간 사회의 무정함을 체험하게 된다. 친구 진저는 이 과정에서 점점 쇠약해지고 결국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 이 부는 산업화된 도시의 냉혹한 현실을 상징하며, 말뿐만 아니라 당시 하층민들의 삶과도 평행 구조를 이룬다. 작가는 도시화 속 동물과 인간의 소외 문제를 섬세하게 드러낸다.
제4부: 구원과 안식
블랙 뷰티는 마지막으로 몇 차례 더 주인이 바뀐 후, 운명처럼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는 과거에 자신을 돌보던 소년 조 그린(Joe Green)과 재회하게 되고, 조가 성장하여 책임감 있는 젊은이로 변한 모습을 보게 된다. 마침내 그는 자연이 어우러진 평온한 시골에서 노후를 보내게 된다.
# 이 부는 회복과 희망을 상징하며, 진정한 인간성과 인도주의 정신이 동물을 구원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고자 한 핵심 메시지로, 동물 역시 존중받아야 할 생명이라는 점을 다시금 강조한다.
<블랙 뷰티>는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 동물 복지와 인도적 대우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특히 당시 흔했던 강제 입마개나 무리한 마차 운행 등의 문제를 비판하였다. 이 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말의 시선을 통해 인간 사회의 다양한 면모를 비추는 작품으로 각 부마다 주제 의식이 분명하며, 동물 복지에 대한 문제의식과 도덕적 메시지가 일관되게 흐른다. 안나 스웰은 단 한 편의 소설로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문학을 통해 세상에 변화를 일으킨 작가로 남게 되었다.
안나 스웰
안나 스웰(Anna Sewell)은 1820년 3월 30일, 영국 노퍽 주 그레이트 야머스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독실한 퀘이커(Quaker) 가정에서 자랐으며, 문학과 도덕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14세 때 사고로 인해 다리를 심하게 다쳐 평생 제대로 걷지 못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말을 타거나 마차를 타는 일이 생활의 중심이 되었다. 이 경험은 후에 말과 동물 복지에 대한 깊은 공감으로 이어졌다.
그녀는 50대에 접어들어, 자신의 건강이 악화된 가운데 "블랙 뷰티(Black Beauty)"를 집필하였다.
이 작품은 그녀의 유일한 소설이자 대표작으로, 출간 이후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동물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개함으로써 당시 사회에 만연한 동물 학대를 비판하고, 사람들에게 인도적인 대우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블랙 뷰티"는 1877년에 출간되었고, 안나 스웰은 그로부터 5개월 후인 1878년 4월 25일에 생을 마감하였다.
비록 단 한 권의 책만 남겼지만, 그녀의 메시지는 세대를 넘어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그녀는 동물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문학을 통해 세상을 바꾼 작가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