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 마시고 갈래요, 세계문학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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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차 한 잔(A Cup of Tea)” 작품은 <캐서린 맨스피드>의 단편소설로 영국 런던에서 문학적 명성을 얻었다.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로즈메리 펠’은 사촌을 모델로 허구와 가상의 인물로 재구성한 소설이다.
부유한 로즈메리 여인은 꽃가게와 골동품 상점을 오가며 쇼핑을 즐기다가 길에서 한 가엾은 소녀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로즈메리가 읽던 <도스토옙스키>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가난한 여성을 돕기로 결심한다.
이 작품은 ‘계급의식, 페미니즘, 물질주의, 불안정한 감정, 질투’를 주요 테마로 설정하여 인간의 속물근성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캐서린 맨스필드
(Katherine Mansfield, 1888~1923)
뉴질랜드 작가, 수필가, 언론인.
그녀의 작품은 전 세계에서 25개 언어로 출판되었다.
특히 캐서린 맨스필드<가든파티>와 안톤 체호프 <귀여운 여인>과 모파상 <목걸이> 세 작품은 세계 단편소설의 3대 걸작품으로 손꼽힌다.
첫 단편집 <독일 하숙에서>를 출간했다. 이후 <전주곡>, <축복>, <가든파티> 등 주옥같은 단편집을 발표하며 ‘모더니즘 문학’에 한 획을 긋는 작가의 지위를 확립한다.
맨스필드는 단편소설과 시를 주로 썼다. 뉴질랜드의 정체성과 함께 불안, 성의 본능, 실존주의를 탐구했다. 19세 때, 뉴질랜드를 떠나 영국에 정착하여 블룸즈버리 그룹의 궤도에 있는 D. H. 로렌스, 버지니아 울프, 레이디 오틀린 모렐 등의 친구가 되었다.
맨스필드는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았고 프랑스에서 3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